한, 투표 방해혐의 민 최규성 의원 고발
- 본회의장 입장 폭력저지 등 민주당 표결훼방 법적대응 본격화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처리를 막는다면서 폭력을 행사하거나 표결을 방해한 민주당에 대해 법적 대응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28일 원내 대책회의직후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이 투표방해 행위를 해놓고 한나라당에 뒤집어씌우고 있는데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며 사안별로 법적 대응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우선 당 명의를 통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표결이 진행되는 도중 투표를 방해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혐의가 있는 민주당 최규성 의원을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대해 신 원내대변인은 “신문법 표결당시 최 의원이 한나라당 유일호 의원의 자리에 앉아서 유 의원의 투표행위를 방해했다”면서 명백하게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유 의원이 찬성표시를 하면 최 의원이 곧바로 취소를 하는 등 12번이나 취소행위를 반복, 4분간 총 24번의 찬성-취소 입력이 왔다갔다 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신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의 투표방해 행위가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어 대국민 홍보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언급했는데 한나라당은 앞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의 명백한 투표방해가 있었다고 지적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에 나설 의사를 표명키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덧붙이는 글]
최규성의원 사진 야후의 사진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