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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27 11: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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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최근 미디어법 통과한 관련한 민주당의 장외투쟁을 무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27일 여의도 당사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한여름 더위 가운데 아스팔트에서 선동행각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넓고도 깊은 민생의 바다를 마음껏 헤엄치겠다."고 밝혔다.

박희태 대표는 이어 "민심은 우리를 띄우기도 하고 가라앉히기도 한다."며 "어제 정책위의장이 얘기 했듯이 민생을 더욱 복되게 하기 위해 민심의 소리를 듣는 정책 순방을 계속하고, 당 내 MB서민정책추진본부 활동도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미디어법은 미디어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최소한의 규제 완화를 담고 있음에도 민주당은 MB악법이라며 선동하고 반정부 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민주당의 시대착오적 흑색선전과 정치투쟁에 하나하나 대처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또 "미디어법 통과 과정에서의 법적 문제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릴 것이다."고 의연함을 드러내면서 "한나라당은 민생정치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원내대표는 "우리의 핸드폰과 메모리 반도체가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처럼 미디어 산업도 세계 최고가 돼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민주당의 정쟁에 말려들 수 없다."고 거듭 역설했다.

그는 민주당의 100일 투쟁에 대해 "시간적으로 10월 재보선과 맞아 떨어진다."며 "민주당이 재보선을 의식해 국회를 버리고 100일간 거리투쟁에 나서면 국민은 민주당을 버릴 것이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특히 "당내 결속을 바탕으로 집권 여당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8월에 9월 국회를 위해 꼼꼼이 민생법안을 준비하고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는 정책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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