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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25 08:5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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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다

명분과 실리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민주당이 방향감각마저 상실하고 연일 자유선진당을 공격하고 있다.

참 딱도 하다. 명색이 제1야당이라면서 종로(한나라당)에서 얻어맞고 한다는 짓이 고작 한강(자유선진당)에 와서 화풀이를 하는 일인가?

정작 독설과 악담을 퍼부은 것은 자기편에 서지 않는다고 시도 때도 없이 자유선진당을 ‘한나라당 2중대’라며 날을 세웠던 민주당이다.

이참에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자. 이번에 통과된 이른바 ‘미디어법’은 우리 당이 일찍이 제시한 정책대안을 한나라당이 수용한 것이다.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우리 당이 ‘본대’고 한나라당이 ‘자유선진당의 2중대’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최후까지 여야가 밤을 새워서라도 머리를 맞대고 합의하에 처리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정세균 대표의 뜬금없고 무책임한 단식투쟁으로 우리의 실낱같은 기대는 산산이 무너지고 말았다.

누가 걸인정치를 했는가?
줏대도 없이 민심의 동태나 향배를 살피며 마침내는 거리로 몰려나가 민심을 구걸하는 추태를 반복하는 민주당이야말로 걸인정치의 전문 정당이다.

제1야당이면 제1야당에 걸 맞는 언행과 처신, 논리력을 갖춰라. 앞뒤 사리분별도 못하는 주제에 무조건 물어뜯고 보는 ‘막가파’ 정신으로 국가나 국민은커녕 당 하나 제대로 건사하겠는가?

국민 앞에 부끄러운 줄 알아라. 지금 민주당이 할 일은 ‘의원직 전원사퇴’나 ‘거리정치’같은 깜짝쇼가 아니다. 남의 당을 헐뜯는 건 더 더욱 아니다. 제1야당으로서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깊이 반성하고, 민의의 전당을 식물국회, 폭력국회로 얼룩지게 한 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는 것이다.

2009. 7. 24.
자유선진당 부대변인 박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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