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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23 18: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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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무료급식예산을 전액 삭감한 경기도의회의 입장을 두둔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이 절대다수인 경기도의회는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공약사업으로 제출한 무료급식예산을 정치적 이유로 전액 삭감해 여론의 질타를 받아왔다.

가재가 게편이라는 건 인정한다.
그러나 김 지사가 배고픔에 시달리는 어린아이 생존문제까지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건 옳지 못하다.

경기도민보다 자신의 대권 꿈이 더 소중한 김 지사가 수구집단의 사랑을 얻기 위해 시대착오적 행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도발이 있으면 3일내 북진통일 해야 한다는 어처구니없는 냉전적 주장을 하는가 하면, 온 국민이 반대하고 정부조차 명시적으로는 포기한 대운하를 ‘공약이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가 일말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자신의 권력욕을 위해 애들 숟가락 뺏는 놀음에까지 끼여들어서는 안된다.

김 지사와 경기도의회는 삭감한 무료급식 예산을 빠른 시일 내에 복구조치 해야 할 것이다.

2009년 7월 23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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