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직권상정...친이-친박 사실상 합의?
- 박근혜계 의원들 상당수, 국회의장석 봉쇄에 참여
22일 오전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이 기습 점령한 국회 본회의장 분위기는 아직 조용하다.
특히, 본회의장에는 박근혜계로 분류되는 허태열 최고위원을 비롯, 홍사덕, 한선교, 이해봉, 최구식 의원 등도 함께하고 있다. 직권상정과 관련, 친이-친박이 사실상 뜻을 같이 했음을 추측케 하는 대목이다.
더불어, 중립 성향의 황우여, 나성린 의원 등도 다른 의원들과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홍준표 의원과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의장석 바로 옆 의자에는 이은재, 배은희 의원 등 여성 의원들이 앉아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 모여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