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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21 13: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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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대표는 김근태 고문의 방문을 받고 ‘용산 참사가 발생한 지 6개월이다. 우리가 5대 요구조건을 내걸었지만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용산참사가 6개월이 됐는데 장례를 못 치르는 형편이다. 참으로 비정한 사람들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쌍용자동차 문제에 대해서도 무능하기 짝이 없다. 기본적으로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을 통합하는 데는 안중에 없다. 쌍용 자동차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 어제 노조 정책실장 부인까지 자살했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인권위원장 취임과 관련해 ‘인권위원장 취임이 난리였던 것 같다. 위원장이 오히려 인권에 걸림돌인 반인권위원장이다. 그런 사람을 임명하는 세상이니 총체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명박 정권의 반인권 행태를 지적했다.

정대표는 단식투쟁에 대해 ‘시대적으로 단식이나 삭발투쟁이 권위주의 시대의 저항방식인데 정권이 과거로 돌아가고 공안정치를 하니,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을 수 없다. 국회에 경위가 있는데도 그도 모자라 수시로 경찰을 불러들이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반민주적 행태로 인해 국회가 총체적으로 위기 상황에 처하고 있음을 비판을 했다.

이에 대해 김근태 고문은 ‘용산 참사 6개월을 맞아 어제 집회현장에 갔다. 유가족이 앞에 서고 그 뒤에 서 있었는데, 경찰이 무지막지하게 밀어 넘어질 뻔했다. 지금이 5공인가. 유족에게 모욕주고, 폭행까지 하다니 참담한 생각이 들었다.’며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

아울러 김 고문은 박근혜 전대표가 언론악법 직권상정시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힌데 대해 ‘박근혜 전대표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영한 것은 잘한 일이다. 하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실망스럽고 아쉬운 점이 많다. 미디어악법은 대표적인 악법으로, 수십 년 동안 쌓은 민주주의에 대못을 박는 일이다.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 국민들이 성원이 하고 있고 역사가 우리 편이다. 확신을 갖고 저지시켜내야 한다.’며 단식중인 정대표를 격려했다.

단식 3일째를 맞아 국회 본청 앞에서는 경기도 지역위원장과 당직자들이 어제에 이어 정세균 대표의 단식을 지지하는 동조 농성을 하고 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어제저녁 단식 중인 정대표를 지지하는 약식 촛불집회를 개최했다.

2009년 7월 2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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