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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19 09: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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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조갑제 월간조선 전 대표는 "김일성-김정일 집단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했던 고(故) 박정희(朴正熙) 대통령과 황장엽(黃長燁) 전 노동당 비서 및 김동길(金東吉) 교수가 공통적으로 쓴 단어가 있다."면서 "미친 개, 광견(狂犬)"이라고 적었다.

조갑제 전 대표는 19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박(朴) 대통령은 자신의 연설에서 '미친 개에게는 몽둥이가 필요하다'고 했고 황(黃)씨는 일본에서 낸 책의 제목을 '광견(狂犬)을 두려워말라'라고 붙였다."며 "김 교수도 최근 공개 강연 등에서 김정일을 '미친 개'에게 비유한다."고 소개했다.

조 전 대표는 또 "한 고위급 탈북자는 김정일 정권을 '중국의 뒷문을 지켜주는 미친 개'라고 불렀다."며 "정문에 미친 개가 있으면 곤란하지만 뒷문을 지키는 데는 미친 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조 전 대표는 이어 "미친 개를 달래려든지, 히틀러나 김정일 같은 광신(狂信) 집단 두목을, 협상을 통해 다독거리려는 행태는 다 실패했고 전쟁을 각오하고 힘으로 밀어붙였을 때만 성공했다."며 "이성적으로 판단해도 미친 사람과 미친 집단을 상대할 때 합리가 먹힐 것이라고 예단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썼다.

조 전 대표는 이 글에서 "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 반쪽의 책임은 히틀러의 공갈에 넘어갔던 프랑스, 영국 지도부에 있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1936년 히틀러가 베르사이유 협정을 무시하고 비무장지대 라인란트에 독일군을 진주시켰을 때 프랑스 군대가 독일로 쳐들어갔다면 독일군은 일패도지하고 히틀러는 쫓겨났을 것이다."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더불어 "1938년 독일이 체코슬로바키아내 독일인 거주지를 병합하려고 시도했을 때 프랑스, 영국이 일전불사를 선언하고 결전태세를 갖추었더라면 히틀러는 그 계획을 포기했을 것이고 그 휴유증으로 군부 쿠데타를 당했을 것이다."고 적었다.

그는 특히 "프랑스 정치인들은 프랑스 군인들이 많이 죽으면 여론이 나빠져 실각하고 말 것이란 걱정도 했다."고 지적했다.

조 전 대표는 그러면서 "문제는 국가 지도부의 의지력이었다."며 "전쟁을 결심할 수 없는 국가는 전쟁을 결심할 수 있는 미친 개에게 물릴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그는 "미친 개에겐 몽둥이를! 이는 역사적으로 증명된 만고(萬古)의 진리인 것이다."며 "여기서 하나 덧붙인다면 김정일이 히틀러 숭배자란 사실이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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