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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17 23: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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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권민석 교정본부 사회복귀과장
법무부 교정본부는 17일 천주교 사회교정 사목위원회와 함께 수용자 자녀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천주교 사회교정 사목위원회에 수용자 자녀 중에서 소년소녀가장으로 있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14명을 장학금 지원대상자로 추천하였고 천주교 사회교정 사목위원회는 이 학생들에게 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회교정 사목위원회는 종교활동을 통해 수용자 재범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법무부 교정본부 소관 법인으로 2008년 기쁨과 희망은행을 창립하여, 출소자 창업자금을 지원해 오는 등 교정본부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수용자 사회복지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수용자 자녀 장학금 지원은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앞으로 매년 장학금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사회의 냉대와 편견에도 불구하고 각고의 노력에도 사회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수용자들을 격려하고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자녀들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꿈과 희망을 나누고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자녀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가정생활과 학교생활을 꾸려나가 주위의 칭찬이 자자한 학생들이다.

장학금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김모 학생은 할머니가 심장수술, 뇌수술을 해서 거동이 불편하여 기초생활수급자로 매월 20여만의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으나, 이러한 환경에서도 할머니를 대신하여 집안생활을 도맡아 하면서 학교생활도 열심히 하는 중학교 1학년 학생이다.

또 다른 학생은 언니가 대인기피 증상으로 사회생활을 전혀 하지 못하고 집에만 있으며,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한달에 매월 월세 30만원에 15평 주택에서 어렵게 생활하면서 공부도 잘하는 여고 3학년 학생이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법무부 전체에서 펼치고 있는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통해 수용자 9가정, 총 19명과 자매결연을 맺고 연간 470여만의 생활자금과 생필품, 장학금 지원과 함께 문화체험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법무부 교정본부는 앞으로 수용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가족관계 회복프로그램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지원하여 사회로 돌아갈 수용자와 가족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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