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사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 편파방송과 무능경영에 마치 언론자유의 투사처럼 상황호도하지 마라.

KBS 이사회가 어제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의결했다. 정연주 사장은 즉시 '사장 해임제청안'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 감사원을 상대로 해임요구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법원에 낸 상태에서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정치적 결정에 의해 임명되었음에도 마치 자신이 언론자유 투사인 것처럼 상황을 호도하고 있다. 2003년 취임이래 5년 넘게 편파방송과 무능경영의 지탄받던 사람이 끝내 마지막까지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다.
정 사장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더 이상 국민을 오도 하지 말고 자진 사퇴하기 바란다. 정 사장이 방송독립을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본인부터 뒤돌아보며 자책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정 사장의 버티기를 교훈으로 삼아 공영방송 수장인 사장선임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 한 번 잘못 결정이 되면 쉽게 교체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하며, 반드시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인물로 선정해야 한다.
지금은 KBS가 국민을 위한 진정한 공영방송으로 재탄생하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2008. 8. 9.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