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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11 1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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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하 한나라당 의원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사이버 테러를 놓고 '사이버 북풍설'을 제기한 것과 관련, "경기를 일으키고 있다."고 강력 질타했다.

황진하 의원은 10일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북한이 이번 사이버 테러의 배후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사이버 북풍설'을 제기하는가 하면, 어제 있었던 국회 정보위도 무산시켰다."며 "국가 안보 위기를 정략적으로 몰고가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일으키는데 대해 개탄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이미 지난해 10월에 '국가위기 사이버 관리법안'을 제출했지만 민주당의 태업으로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자신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덮기 위해 열심히 사이버 테러에 대처하고 있는 국정원을 공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사이버 테러를 사이버 북풍, 국정원법 통과를 위한 언론플레이 등으로 운운하고 있다."며 "왜 북한 문제와 나오면 경기를 일으키는 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정권 10년의 대북 현금 지원도 도마에 올렸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좌파정권 10년 동안 29억 222만달러를 지원했고, 이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과 핵을 2번 개발할 수 있는 금액이다."며 "한국이 지원한 금액이 핵무기 개발에 사용됐음을 추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국민 대다수가 그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을 민주당은 잘 모른다."고 답답함을 분출하기도 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사이버 테러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컨트롤 타워 구축과 대응체계 일원화가 필요하다."며 "조기 경보와 복구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방과 금융정보기관의 인터넷침해 등 분야별 대응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응 시나리오와 모의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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