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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07 21: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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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구준엽이 "마약 검사한 날에도 클럽에 갔었다"며 자신의 당당함을 나타냈다.

구준엽은 7일 오후 5시 서울 압구정동 쿠바(Koobar)에서 자신이 쓴 책 'DJ KOO 구준엽의 파워클럽' 출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그를 둘러싼 마약 검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분명 마약 안했다고 했는데, 굳이 조사해 가서 결국 음성 판정을 받아 무혐의 판정이 났다. 화났지만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클럽에 자주 다니는 사람 중에 나처럼 결백한 사람도 있다는 걸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점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준엽은 "사실 마약 조사를 받던 날에도 클럽에 갔다. 동생들과 약속이 돼있었는데 마약 조사 때문에 취소하는 것도 웃긴 일 아니냐"며 "그 일 때문에 내 라이프 스타일을 바꿀 필요는 없었다"고 솔찍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난 부끄러울 게 없으니까 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발간 기념회에서 '파워클럽'은 클럽을 자주 다니지 않던 초보들을 위한 지침서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개월간 하루에 두세군데씩 클럽을 돌아다니며 취재해 책을 쓰고 멋진 사진을 담았다"면서 "자칫 '청담동 클럽' 사진처럼 보일 수 있는데, 오해말고 사진 안의 뜨거운 면을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구준엽은 책의 출간 일에 맞춰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클럽을 차렸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쿠바'는 'DJ KOO'와 축제의 나라 쿠바의 의미가 담겨있다.
등록자 : th2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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