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민주, 제1야당 자신없으면 우리에게 넘겨라"
- 박선영 "친북좌파 정당이 벼랑끝 전술 벤치마킹"

▲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
6일 자유선진당이 민주당에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전날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자유선진당을 '들러리 정당'이라며 심기를 건드린 것에 대한 반격이다.
이강래 원내대표는 당시 "수(數)만 믿는 한나라당이 쟁점 문제에 대해 자유선진당을 들러리 세워 김형오 의장을 압박하고 날치기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고 하더니 명분이 없어 등원하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는 민주당에도 나름대로 못된 재주가 있긴 있었나 보다."며 "다른 정당을 모욕하고 헐뜯으며 자신의 입지를 점점 더 좁히는 재주 말이다."고 받아쳤다.
박선영 대변인은 이어 "18대 국회가 개원하기 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자유선진당이 선도하며 이론을 제시하는 대로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오던 굼벵이 정당 민주당이 선도정당인 자유선진당을 들러리 정당이라고 헐뜯었으니 재주치고는 참으로 못난 재주를 가졌다."고 쏘아붙였다.
박 대변인은 또 "길을 터주며 횃불을 높이 들어주는 우리 자유선진당에게 고마워하며 한수 배울 생각은 고사하고, 진짜 못난이처럼 잘나가는 정당의 바지를 붙잡고 늘어지려 하는가?"라며 "입법부가 법적 책무를 개시하면서 행정부 수반의 사과를 요구하는 정신 빠진 찌질이 정당임을 스스로 자인하는 모습이 참으로 안쓰럽기만 하다."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여야 원내대표 회담이 무위로 끝났으면 국민에게 부끄럽고 죄스러운 줄 알아야지 아무리 친북좌파 정당이기로서니, 벼랑끝 전술까지 벤치마킹하는가?"하고도 꼬집었다.
앞서, 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원칙과 정도로 임하는 우리 당의 태도에 대해서 여당의 편 들기니 하는 비난은 무엇이 원칙이고 무엇이 정도인지를 분간 못하는 철없는 소리이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