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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7-06 09: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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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의원
한나라당 쇄신특위를 이끌고 쇄신안 마련을 주도한 원희룡 의원이 의원직을 걸고서라도 쇄신안을 관철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원 의원은 6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쇄신안이 실천되지 않으면 쇄신위가 의원직을 걸자고 했기 때문에 모든 것을 걸고 실천이 되도록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정운영 잘못과 관련해 장관들의 몫이 크다는데 공감했지만 교체대상 장관이나 부처를 명시한 것은 없다”면서 “국정운영 쇄신은 대통령이 하는 것이고 종합적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실질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아울러 당내 화합문제에 대해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국정동반자’ 선언약속을 실천했는데 박 전 대표측에서 안 받아들였다고도 볼 수 있지만 결과적으론 실천이 부족했다”며 대통령의 책임을 거론하는 등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또 “물론 박 전 대표를 좋아하는 분들도 너무 피해를 당해 소극적으로 임한 측면도 있다”며 “원인은 이 대통령측에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박 전 대표측도 이를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년 1-2월까지 화합이 안 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원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에 대해 “전체적으로 8-9월에 실시하자는 방안과 내년 1월안이 4대6정도로 갈려 구체적인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다”란 점을 거듭 시사했다.

그러나 “9월 전대는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것이 결론”이라고 언급해 현 지도부 용퇴를 통한 9월 중 전대 논의보다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도부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현재 여야가 팽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미디어법 처리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이 일방적 양보를 해서라도 이번에 처리해야 한다”고 말해 앞서 지난 3워 원내대표 회담을 통해 이번 6월 임시국회 회기 내 처리키로 합의한 표결처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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