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구촌 같이 잘 살도록 신경 많이 써야”
- 몽골서 부는 한국 ‘새마을 운동’ 학습열기 실감해

▲ 한 몽골 정상회담에 앞서
몽골을 방문하고 있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구촌이 함께 잘 사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언급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표는 3일 “우리도 외국에 신세지면서 이만큼 살게 됐다. 이젠 우리 한국이 힘닿는 대로 기여하면서 나아가야 하지 않겠는가”라며 “단군의 건국이념이 홍익인간-이화세계다. 이제 지구촌이 같이 잘 살도록 우리가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풍부한 지하자원을 갖고 있지만 1인당 GDP가 1,970달러에 불과한 몽골현지에선 국가 지도자와 국민이 하나가 됐던 ‘새마을 운동’을 통한 경제발전의 성공을 모델로 삼자는 열기가 높은데 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관심이 박 전 대표의 방문을 계기로 제고되고 있다.
실제로 산자 바야르 총리는 이날 박 전 대표를 만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한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을 우리는 높이 평가한다”면서 “그가 한국의 경제발전에 어떻게 기여하고 활동하고 성과를 이뤄냈는지를 친구들과 서로 토론한다”라고 상당한 관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일 소드놈 엥흐바트 원자력청장 역시 “박 전 대표도 알지만 선친에 대해서는 더 잘 알고 있다”고 밝혔으며 박 전 대표는 몽골현지에서 불고 있는 ‘새마을 운동’열기에 대해 “당시 국가지도자와 국민들이 같이 이룩한 성과여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더욱이 박 전 대표는 새마을 운동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인센티브 부여와 ‘새마을 운동’이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는 국민적 신뢰, 국민의 자발적 참여 등이 성공요인이라고 손꼽았다.
박 전 대표는 또 “다른 나라에 우리모델이 희망과 도움을 준다면 정말 보람 있고 자랑스럽고 좋은 일”이라며 박 전 대통령이 이룩한 업적을 마음으로 돌이켜 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