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미디어법 회담수용…6월 국회 정상화 기로
- 한“회기내 표결” vs 민“9월국회서도 논의” 팽팽
비정규직법과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 처리문제를 놓고 여야가 대립각을 세워 6월 국회가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이 3일 한나라당이 제안한 미디어법 4인회담을 수용했다.
특히 민주당이 검찰총장-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함께 최대 쟁점인 미디어법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힘에 따라 1개월여 파행을 계속해온 6월 국회가 정상화의 고비를 맞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회기 내 표결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미디어법 쟁점사안 합의가 불발되면 9월 정기국회 들어서라도 논의하자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한편 미디어법 처리논의를 위한 4인회담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정책위의장과 문방위 간사들이 참여하는 고위급 협의체로 지난달 28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제안한 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