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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06 02: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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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가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출처:연합뉴스>
부시 미국 대통령이 5일 오후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왔다.
부시 대통령 일행을 태운 전용기 에어포스 원은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공항에 착륙해 1박2일 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부시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이 도착하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의 기내 영접을 받았고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대사 내외 등 한국과 미국 측 인사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행사장에는 군 의장대가 도열했으며 예포 21발이 발사됐다.

공항에는 이태식 주미대사 내외,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등이 그리고 미국 측에서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 내외 등이 나와 부시대통령 가족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 환영행사와 한 미 정상회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릴 한미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과 확대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부시 대통령 내외에 대한 공식 환영식은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10여 분간 열리고, 확대 정상회담은 집현실에서 각각 7명의 수행원이 배석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이명박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6일 제3차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관계의 공고함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정상이 두 차례 만남에서 쌓은 우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진전된 논의와 협의를 진행하면서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미동맹 의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도 영유권 문제와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도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독도 문제는 부시 대통령이 미국 지명위원회의 잘못된 독도 표기를 신속하게 바로 잡으면서 일단락됐지만 국민적 관심이 큰 만큼 자연스럽게 거론될 수 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방위비 분담금과 아프카니스탄 재 파병은 뜨거운 감자

이번 한미 정상 회담에선 아프카니스탄 재파병 문제와 주한미군 지위 변경 및 방위비 분담금 문제 등 '뜨거운 감자'를 놓고 양국 간 시각차가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와일더 보좌관이 기자간담회에서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재 파병을 공식 요청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아프칸 재 파병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는 사안 이라며 논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미국 측이 원하는 주한미군 지위 변경이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양국 실무자 간 협의가 진행 중이어서 당장 합의를 이루기는 어렵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한.미 정상회담서 'WEST'프로그램 합의 예정

이르면 내년부터 매년 최대 5천명의 대학생들이 18개월 간 미국에 머물면서 어학연수를 하고 인턴으로 취업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6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어학연수와 인턴취업을 연계한 `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 프로그램'에 대해 합의할 예정 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미국이 전 세계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내년 실시가 목표라고 말했다.

WEST프로그램은 국내 대학생 및 졸업 직후 학생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5개월 간 자비로 어학연수를 한 뒤 12개월 간 인턴취업을 하고 한 달간 관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미국은 기존에 취업(3개월)과 관광(1개월)을 묶은 4개월짜리 WT(Work & Travel) 프로그램만 운영해 왔다. 작년에 1천700여명의 한국 대학생이 WT프로그램을 이용했다.

외교 당국자는 "우리나라의 미 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에 이어 WEST프로그램까지 실시되면 한.미 양국간 민간 교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WEST프로그램은 젊은 세대 간 이해 증진에 기여해 한미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명박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서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뒤 상춘재에서 오찬을 함께 한다. 김윤옥 여사와 로라 여사는 정상회담이 열리는 동안 별도 환담을 하고 국립민속박물관을 함께 방문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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