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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30 2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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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2006년 캄보디아에 이어 내년엔 관광대국 태국으로 수출된다.

30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각 오후 5시) 태국 방콕에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0’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경주엑스포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티라 슬루페치 태국 문화부 장관, 정강정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정해문 주태국 대사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에 따라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양국의 독창적인 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협력할 뿐 아니라 양국의 우호증진에 힘쓰고 문화교류와 문화산업발전의 견고한 토대를 마련키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이날 오전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를 예방하고 태국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0일 오전 아피싯 태국 총리를 방문해 '방콕-경주 세계문화엑스포2010'의 성공 개최를 위한 태국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았다. 김관용 지사(오른쪽)와 아피싯 총리(왼쪽)가 총리접견실에서 나오면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아피싯 총리는 "이달 초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키로 합의한 대로 태국정부도 이번 행사 추진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태국의 최대 문화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피싯 총리는 또 "태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화, 관광, 경제, 무역 등 전반에서 한국과의 대대적인 교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에 "태국과 한국의 전통과 문화적 역량을 바탕으로 한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북도는 이 행사를 범국가 차원의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시범모델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콕-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0은 경북도, 경주시, 태국 문화부가 주최가 되어 내년 10월부터 12월까지 50일 정도 열릴 계획이며, 왕궁과 인접한 왕실광장인 사남루앙 광장, 태국국립극장, 국립박물관, 탐마삿대학교 등 방콕왕궁 일원에서 분산 개최된다.

<월드뉴스 최원섭기자/ 영남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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