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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04 2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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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 뿐만아니라 개성관광 까지도 중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4일 금강산 관광지구내 남측 인원의 자진 철수 가능성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국민들의 안전이 확보되지 않을 시는 금강산 지구 관광 뿐만 아니라 개성관광도 중단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북측에서 추가 철수 요구가 없어도 정부나 현대아산이 자진해서 금강산 체류 남측 인원을 자진 철수할 수도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자진 철수 여부를 단언하기 보다는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 모든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는 맥락에서 이해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북측의 위협 수위가 높아질 경우 자진 철수도 생각해 볼 수 있느냐는 기자의 추가 질문에 재차 국민의 안전을 고려해서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 조항에 따르면 금강산 지구에 들어간 남측 사람이 범법 행위를 하지 않는 한 북측이 일방적으로 추방 요구를 할 만한 권한이 없다 며 전날 북측 군부대 대변인 특별 담화에 대해 밝힌 우리 정부 입장을 밝혔다.

- 3일 북한 군 담화는 여전히 책임전가와 발뺌으로 진실규명에 역행.

3일 북한 군 담화는 진실을 알고 싶은 한국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역행하는 것이었다.
정부 합동조사단은 지난달 25일 중간조사 결과 발표에서 북한이 피격 시간이라고 주장하는 오전 4시 55분에서 5시경에는 주변이 환하게 보이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은 2일 모의실험 결과 발표에선 북한군이 100m 안에서 박왕자 씨에게 조준 사격했으며, 피격 당시 박 씨는 멈춰 섰거나 천천히 걷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군은 교전규칙을 들먹이며 세계 그 어느 나라 군대에서나 이러한 요구는 꼭 같이 적용되는 가장 보편적인 현실 이라고 여전히 강변함으로써 완전히 통제된 그들 지역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한 관광객 박왕자 씨의 희생에 대한 책임의식은 조금도 나타내지 않고 있어 평소 그들이 북한 동포에게 대하는 인명 경시의 풍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북한군의 담화문은 남북한 당국이 맺은 합의서 내용을 아전인수식으로 곡해

북한군의 담화문은 자신들의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남북 당국이 맺은 합의서 내용도 아전인수식으로 곡해했다.
특히 2004년 남북 당국이 합의한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 제10조에 규정된 신변안전 조항이 관광지 안에서 적용되는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서 통일부 당국자는 관광지를 이탈한 관광객을 북한군이 쏠 수 있다는 내용은 합의서 어느 곳에도 없다고 반박했다.

-북한 군 담화, 사소한 적대행위에도 강한 군사대응

북한은 3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한 한국 정부의 대응을 반(反)공화국 대결 책동 이라고 비난하면서 금강산에 체류 중인 한국인을 추방하고 군사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즉각 유감을 표시했으며 북한이 사건 진상 규명과 방북 한국인의 신변안전 조치 및 사후대책 마련에 협조하지 않을 경우 개성관광 중단 검토 등 추가적인 대응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조선인민군 금강산지구 군부대 대변인은 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특별담화에서 금강산 관광지구에 체류하고 있는 불필요한 남측 인원들을 모두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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