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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26 09: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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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경기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사람이 김정일에게 독재자라고 말한 적이 있나."하고 따졌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수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린 6.25전쟁 기념식에 참석해 "북은 일당독재뿐 아니라 세습 독재를 2대에 이어 김정운까지 3대째를 시도하고 있다. 이것이 왕조이지 국가인가."라며 "여기에 대해선 아무말 안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독재자라고 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최근 대한교수 등의 시국선언과 관련, "북이 핵을 갖고 저렇게 미사일을 쏘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시국선언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김정일에 대한 시국선언은 안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시국선언을 하는데, 그게 무슨 시국선언인지 묻고 싶다."고 질타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이 아무리 경제가 발전하고 민주주의가 만발하고 있어도, 북은 잘하고 남은 못한다는, 김정일 욕은 한마디도 안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을 욕하는 사람이 학교에도 있고 대학에도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누가 지키겠나?"하고도 개탄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인권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북에 있는 우리 동족의 인권을 말하는 사람은 있기나 하나."라며 "북의 인권에 대해선 한 마디도 않고 인권천국에서 과연 누구의 인권을 말하는 것인지 그사람들에게 묻고 싶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에는 강호순이라는 살인마와 20명 토막살인 유영철도 사형시키지 말자고 하는 일부도 있다."며 "(하지만) 북한은 공개총살로 머리에 세발, 가슴에 세발, 배에 세발씩 쏴 두개골이 나오고 내장이 다 터져나온다. 수천명 공개총살을 하는데 이를 본 사람들은 며칠 동안 밥을 못 먹을 정도다."고 대비시켰다.

김 지사는 "이런데는 한마디 없으면서 우리 여성과 아이들을 토막살인 하는 범죄자들 인권을 말하는가."라며 "정말 사형제를 하지 말자고 하는 사람들은 북한에서 공개총살 당하는 우리 사람들을 위해 시국선언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고 되물었다.

그는 "대한민국 주적이 누군지도 모르고 오히려 이명박 대통령을 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서울시내를 뒤덮고 있는데 과연 유지가 되겠는가."라며 "이렇게 잘못된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이런 사람들이 문제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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