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곤 장관은 관권선거 의혹 자초하지 말고 자중하라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이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지원 속내를 드러내며 벌써부터 관권선거 의혹을 사고 있다.
오늘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워크숍 특강에서 "내년 선거 어려워지면 저희가(정부가) '좋은 공문'을 즉각 보내주겠다"고 한 것이다.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내년 지방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유리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 아닌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밋빛 뉴타운 공약을 부채질해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의 당선을 도운 것에 보답이라도 하겠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이달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선관위 고발을 검토할 것이다.
자치단체의 행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정안전부의 이달곤 장관은 무분별한 언행으로 선거 개입 의혹을 자초하지 말고 자중하라.
2009년 6월 23일
민주당 부대변인 유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