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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23 17: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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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로텐더홀이 6월 국회 개회를 거부하는 민주당 강경파 국회의원들에 의해 또다시 점거돼 농성장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와 관련, 민주당 초재선 의원모임인 ‘다시 민주주의’와 ‘국민모임’소속의원 18명은 23일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 요구에 반발해, 국회 로텐더홀을 전격 점거해 농성에 들어갔다.

따라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원과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의 공동보조로 오는 26일 열릴 예정이던 단독국회 개회를 놓고 여야간 물리적 충돌이 예상돼, 국민적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에 의한 이번 국회 점거농성은 일단 2개 강경파 의원모임이 주도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대통령의 사과를 비롯한 5대 전제조건과 미디어법 처리거부를 전면에 내세운 민주당 입장이 명확한 만큼 당 차원의 합류 가능성도 높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이에 대해 민주당 ‘다시 민주주의’소속 조정식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현 정권이 국민 요구를 무시하고 한나라당이 편승해 국회를 통법부로 만들고 의회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이 요구한 국회소집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뒤 로텐더홀 농성에 착수했다.

앞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원과 친박연대, 무소속 등 의원 177명은 이날 6월 국회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는데, 민주당이 로텐더홀 점거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말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상임위 상정에 반발해 농성을 벌이다가 올 1월5일 해산한 뒤 5개월여 만의 일이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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