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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23 10:5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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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장 총재가 개성공단에 억류돼 있는 현대건설 유모씨와 관련, 정부의 입장을 북한 측에 보다 분명히 전달할 것을 촉구했다.

이 총재는 22일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정부는 자국민이 이유도 모르고 연락도 모르고 소재도 모른 채로 80일이 지나고 있는데, 전혀 구체적인 것이 없다. 이런 것은 개성공단 내 기업 활동의 안정성과 관련된 것으로 유모씨 문제에 대해 이번에는 확실하게 북측의 확답을 받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주말 남북한 회담에서 북한이 태도변화를 보인 것에 대해서는 “북한 측의 태도는 말도 안 되는 태도이다. 거기에 대응하는 우리 측의 태도도 말도 안 되는 대응”이라며 “북한이 지난 회담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고 하는데, 그런 것 하나로 일희일비하거나 협상에 진전이 있는 것처럼 얘기한다면 해결 되지 않은 채 끌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측이 우리 쪽 기업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빨리 합의해서 정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 이것을 넘는 것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고, 그 해답을 얼마 만에 해라, 이렇게 해서 공을 저쪽에 넘겨야 한다”라며 “지금 개성공단에 대한 북한의 태도는 할 생각은 없는데 책임을 넘기기 위해서 미루는 것이거나, 할 생각은 있는데 더 많이 뜯어내려고 하는 것이다. 정부는 분명한 태도로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기자 jteme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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