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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22 18:4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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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회피로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장본인이 독재 운운하고 있으니, 민주주의에 대한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가 도를 넘어섰다.

6월의 마지막 남은 단 며칠이라도 비정규직법을 논의해, 눈앞에 해고 사태를 맞는 백만 비정규직의 마음을 헤아리자는 호소가 그렇게도 못마땅한가?

한나라당과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과 국회를 열더라도 당장 법안이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상임위 회의장에 모여, 할 일을 하자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대변해 법안을 논의하고, 수정하고, 협의하는 게 독재라면, 국민의 혈세를 받아 국회는 팽개치고, 할 일 하지 않는 게 민주주의 수호란 말인가?

내가 하면 민주주의이고, 남이 하면 독재라는 궤변은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다.

한 달 내내 국회를 열어 일 좀 같이 하자고 설득했지만, 민주당은 듣지 않았다. 국민의 소리를 듣지 않는 민주당이라는 높은 벽을 실감했다.

차라리 득도의 희망이라도 있는 면벽한 수도승이었으면 싶다.

2009. 6. 22

한 나 라 당 대 변 인 趙 允 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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