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영영 안 열리기를 민주당이 바라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

민주당은 장관 인사 청문회를 열 수 있는 마지막 날 갑자기 법에도 없는 특위를 만들자고 하면서 원 구성 협상까지 모두 백지화 시켜버렸다. 그 책임은 청와대와 여당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법에 있는 감사원장 인사청문특위에는 합의한 지 3주가 지나도록 명단조차 내지 않고 있다.
고유가 극복을 위한 서민 대책 등을 처리하기로 하고 구성한 민생 현안특위에서는 서민 대책은 제쳐두고 쓸데없는 고유가 청문회만 또 열자고 한다.
고유가문제라면 이미 이틀에 걸친 대정부 현안 질문에 묻고 또 물었던 문제다. 혹시 민주당은 국회가 영영 열리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책임 있는 제1야당이라면 민주당은 이제 변명은 그만 두고 국회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2008.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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