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길 대통령실장이 최근 당. 정. 청 회의에서 ‘그 외의 당직자’으로 호칭했던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이 연일 광언(狂言)을 서슴지 않고 있다.
장 사무총장은 “압도적 차이로 당선된 대통령을 포악무도한 언어를 통해 정치적 살해를 하는 행위를 좌시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과거 박정희 유신독재시절처럼 긴급조치라도 발동해 국민을 감옥에 가두겠다고 협박한 것인지 묻고 싶다.
장 사무총장은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는 국민을 탓하기 전에 이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비난받고 있는 이유부터 알아야 한다.
장 사무총장은 또 ‘정치적 살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정치적 살해범, 즉 가해자와 피해자조차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어리석고 둔한지 궁금하다.
한 시절 과녁을 명중시키지 못한 ‘하급 저격수’로 활동했지만 이제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이됐으면 격에 맞게 저급한 단어사용은 지양하고 최소한의 격을 갖추기 바란다.
장 사무총장이 광언(狂言)을 멈추지 않는다면 한나라당 내에서 ‘그 외의 당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2009년 6월 18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 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