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계속되는 北도발에도 절대 양보없어
- 클린턴 "유엔 대북제재, 국제사회의 훌륭한 성명...북한, 모두에게서 고립"

▲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미국은 북한의 위협과 관련, 과거와 달리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는 기조를 분명히 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3일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결의안 채택에 반발, 스스로 핵보유국임을 자처하면서 농축우라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그들은 모든 이들로부터 지금 비난을 받고 있고 더욱 고립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과 캐나다 국경지대인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캐나다 외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지적하면서 "북한의 계속적 도발행위는 깊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클린턴 장관은 핵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이를 위해 다른 나라들과 협력해 유엔 대북 결의사항을 활발하게 추진해 나갈 것임도 밝혔다.
그는 더불어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유엔의 새로운 제재를 강력 지지하며 향후 이를 위한 힘찬 추진력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클린턴 장관은 "(이번 대북결의안은) 북한의 미사일을 이용한 핵무기 발사능력 보유 시도가 주변국은 물론 국제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국제사회를 대표해 보여준 훌륭한 성명이다."고 평가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중하면서 확고한 인내심을 갖고 대처하지만 과거와 같이 양보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