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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8-02 01: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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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2년 안에 150만 관중 시대를 열겠다"며 한국농구연맹, KBL 총재 후보 출마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1일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인으로 영웅 심리나 얼굴 알릴 욕심에 나온 것이 아니다"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서 이제 나도 KBL에 기여할 때가 됐다고 생각했다"고 출사표를 던진 소감을 밝혔다.

한 의원은 "현재 100만 관중을 기록하고 있는 KBL에서 3년 임기 내에 200만은 경기장 규모 때문에 어렵겠지만 150만 관중은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그는 "한 달 이상 고민하고 결정한 일"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비전이나 계획은 없지만 KBL과 구단, 언론이 힘을 합친다면 150만, 200만 시대를 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을 때 반대했던 집사람이 KBL 총재에 도전한다니까 '원래 좋아하던 거 아니냐'며 말리지 않더라"며 "지역구인 용인에 야간 농구장을 만들어 청소년들이 건전한 여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절대 낙하산이 아니고 평소 준농구인으로 인정받는 사람으로서 혼자 직접 걸어온 것"이라며 "오히려 현역의원으로 할 일이 많다고 생각한다. 18대 국회에서 문광위원회에 속하게 됐는데 KBL 지위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나이가 어리다고 하는 분들이 있지만 나보다 더 어린 버락 오바마는 미국 대통령에 도전하고 있지 않느냐"며 "농구에 대한 열정, 상식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또 이런 것들이 총재로서 큰 덕목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구단, 언론과 힘을 합쳐 스타를 만들고 관중을 불러모아 구단 가치도 높이고 전체 농구판을 살리는 총재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영수 총재의 임기가 오는 8월말까지다. 오는 4일 개최되는 총회의 결정을 통해 새로운 총재가 선출되게 되며, KBL 총재가 되려면 우선 총회 회원의 추천을 받아 후보로 인정받아 투표에서 ⅔ 이상의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1993년 프로농구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부터 3년 후인 1996년 10월에 7개 구단으로 연맹을 결성하였다. 같은 해 나래 해커스와 나산 플라망스가 추가로 가입하여 1997년 2월 9개 팀에 의한 FILA배(杯) 프로농구가 개막되었다.

1997년 9월 청주 SK 나이츠가 가입하여 1997년 11월의 FILA배 1997∼1998년 프로농구는 10개 팀이 참가했고, 1998∼1999년 프로농구의 명칭은 걸리버배로 바뀌었다.

1999년 8월 나산 플라망스 프로농구단을 인수한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의 골드뱅크 클리커스 프로농구단이 새로운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금 현재 10개 프로농구단을 두고 있는 체육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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