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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10 13:4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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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준성 연세대학교 직업평론가
서로 마주 본다는 것이 인터뷰다. 타인끼리 만나서 바라보면서 묻고 질문에 답하는 것을 통해서 직장에 진입하게 된다. 직장에서 인간은 누구든지 자기 역할을 가지려면 인터뷰를 거치게 된다. 크게 보이는 자리도, 작게 보이는 자리도 서로 마주 보는 인터뷰를 통하여 맡게 된다.

그래서 서로 마주 한다는 것의 의미는 크다. 서로를 마주 본다는 것은 서로를 존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 존중(尊重)은 개인의 각각의 차이를 넘어서서 인정한다는 것이다. 차이를 인정하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대중 예술분야 등의 모든 직업인들에게 요구되는 풍토가 한국 사회에 강하게 요구되는 요즈음이다.

직장 조직들은 마주 보면서 서로 배려(配慮)를 해줄 마음을 지닌 사람들에게 역할을 맡기기를 좋아한다. 하여 베스트 인터뷰를 하려면 좋은 마음을 갖고 서로 배려할 줄 아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핵심 요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직무 전문성과 다른 개성의 사람들이 모여서 더불어 협력해서 일할 마음이 인터뷰에서 가장 높은 비중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이런 서로 협력의 태도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분명 아니다. 그것은 오랜 세월인내하면서 상대의 고통을 이해하고 용인(容忍) 하면서 살아와야 갖출 수 있는 태도인 것이다. 상대의 고통을 이해하면서 산다는 것을 현대 사회의 교과서에서 쉽게 배울 수는 없는 것이다.

서로의 서로에 대한 진정한 협력정신을 함양하는 인재가 되는 것. 그것은 자기를 위해서도 직장 조직을 위해서도 필요한 숙제(宿題)같은 것이다.

서로 손을 잡고 항해하려는 그런 마음을 간직하면서 전진하면 아무리 경기가 힘들어도 그조직은 성취를 만들어 만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순경(順境)만이 아닌 역경(逆境)을 극한(極寒)의 인내심으로 이겨 낸 후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서로를 생각 한다는 것은 경쟁이 심한 현대의 직장에서 그렇게 쉽게 만나게 되는 태도는 아니다. 서로를 생각해서 행위 한다는 말을 중국에서는 역지사지(易地思之) 한다고 한다.

이는 다른 입장에서 서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처럼 서로 정신은 ‘무 관리(無管理)의 관리(管理)’를 가능하게 하는 파워를 지닌 직업 정신이다.

우리가 세상에서 항해를 하면서 항상 발휘 할 것은 서로 정신이다. 서로정신은 다른개인들이 서로의 여건을 인정하고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 경청해 주는 ' each Other Spirit ‘ 이다. 이는 서로의 허물은 더러는 용서하기도 하고, 서로의 의견(意見)을 긴밀하게나누는 시간을 필요로 할 것이다.

서로 정신은 차이(差異)를 인정하는 데서 잉태된다. 이제 한국도 13% 이상의 인구가 외국인인 사회가 되어 있다. 배달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5천년의 지난 세상이 변한 것이다.

국제결혼도 빈번 하고 많은 나라에서 다양한 습성과 매너를 지닌 타민족이 한국에 많아 진것이라는 말이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무엇인가 존재가치를 증명하고 직업적으로 인정을 받기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

답은 간단하다. 전문성과 서로 정신을 키우는 일이 중요하다. 서로 보조를 맞추고, 서로 마음을 맞춰서 서로 항해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공익을 추구하는 기관이라면 공익(共益)을 창출하기위해서 , 사익(私益)을 위한 조직이라면 순수익을 극대화 하는 일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내야 한다. 아이디어를 현재화 하기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직업인으로 성공하는 길이다.

서로 서로를 인정하자. 서로의 개성, 서로의 인생을 인정하자. 그러기위해서 서로 다름을 항상 인정하면서 서로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그런 매너를 갖추는 것이 진정 속세속에서 좋은 매너의 직업인의 길이 아닌가 싶다.

어수선한 요즈음 , 서로 신뢰하는 사이를 만드는 일이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싶다.

핵융합 같은 뜨거운 협력을 향한 열정으로 뭉친 조직이 강한 조직이 되듯, 서로 정신으로 달라지는 신뢰가 충일한 그런 직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로 간에 진정한 신뢰(信賴)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자기의 자그마한 언행이 서로에게 주는 임팩트에 대하여 한번 더 생각해 보는 그런
하루하루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지금 우리에게 요구되는 지도 모를 일이다.
( nnguk@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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