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대통령 고발 민주, 조문정국에 오만해져"
- "지난 대선 'BBK음해'부터 국민 앞에 사과해야"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故노무현 전 대통령 '조문정국' 이후 민주당이 오만해졌다."고 일침을 가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해도해도 너무한다. 취임 1년반도 안된 이명박 대통령을 처벌해달라고 고발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당은 지난 5일 이명박 대통령과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2007년 대통령 선거 전 한나라당에 납부한 특별당비 30억원은 천 회장이 대납한 것이란 의혹과 관련, "이 대통령은 이익 수수, 천 회장은 이익 제공으로 공범관계"라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에 "민주당은 지난 대선에서 BBK의혹을 제기하고 특검법을 날치기 통과시켰다."며 "하지만 이 대통령의 무고함이 모두 밝혔졌기 때문에 민주당은 마땅히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그는 "경제살리고 북핵에 대처하느라 잠도 못자는 이 대통령의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고발해서 처벌해달라고 한다."고도 개탄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그만두고 국회로 들어와서 민생과 안보에 대해 함께 심도있는 논의를 해야한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