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前의장, 강목사 유서 "리명박을 내치자"
- 19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로 규정

▲ 자살한 강희남 목사
지난 6일 자살한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의 초대의장인 故 강희남 목사(89)의 유서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북한 김일성 사망 때 방북시도 등으로 구속되기도 했던 강 목사는 유서에 "지금은 민중 주체의 시대다. 4.19와 6월 민중항쟁을 보라. 민중이 아니면 나라를 바로잡을 주체가 없다. 제2의 6월 민중항쟁으로 살인마 리명박을 내치자"고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강 목사의 유서 내용에 따른 '주체사상' 강조와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을 '리명박'이라고 표기한 것은 친북적 성격이 짙게 깔려 있으며, 범민련은 이미 지난 1997년 대법원으로부터 이적단체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판결 이후에도 한 연예인은 빨치산 활동을 했던 조부의 뜻에 따라 이 단체에 지원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온라인뉴스팀 기자frontiertime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