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선영들 앞에서 오늘 이대통령이 “국민의 안전과 나라의 안보를 위협하는 일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습게도, 어제는 공군과 롯데물산이 제2롯데월드에 항공기가 충돌할 경우 손실부담을 정한 ‘서울기지비행안전및작전운영여건보장을위한 합의서’가 보도되었다.
친구와 재벌을 위해 제2롯데월드를 허용함으로써 국가안보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된 영령 앞에서 어떻게 국가안보를 말할 수 있는 지 의아하다.
진짜 보수들이 비겁하게 침묵하고 있는 사이, 국가안보를 외치다가도 이권을 위해서는 언제든지 침묵하는 가짜 보수들이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망치고 있다.
잊혀진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재벌과 친구를 위해 국가안보를 망친 제2롯데월드는 건물보다 더 오래 가짜 보수의 악행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2009년 6월 6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