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 ‘한․중․일 국회의장 회의’제의
- 한일관계는 네셔널리즘이 아닌 미래지향적 자세가 중요

▲ 김형오 국회의장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5일)오전 11시 30분부터 대표 취임후 첫 외국방문으로 방한한 하토야마 유키오 (鳩山 由紀夫) 일본 민주당 대표를 접견하고 한,중,일 간 의회차원의 유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3개국 국회의장 회의를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이에대해 하토야마 대표는 “일본에 돌아가면 중의원 의장에게 전하겠다”고 말했다. 오찬을 겸한 이자리에서 김의장은 “한일 관계에는 냉엄한 과거가 있었고 이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필요로 할 것”이라며 “그러나 양국의 과거사가 양국의 미래발전을 위한 걸림돌이 되어서는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대표는 “(일본의) 일부에서 과거를 미화하는 풍경이 있긴 하나 이런 것이 잘못된 내셔널리즘(nationalism)을 고조시키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냉철하게 직시해서 진정한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접견에는 한국측에서 황진하, 신지호 의원이, 일본측에서 미즈코시 히데야키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