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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05 16: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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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해진의원
이명박 대통령 직계로 분류되는 한나라당 조해진 의원은 여권의 최근 위기와 관련 "포문을 청와대나 정부 쪽으로만 돌리면 국민이 바라는 변화와 쇄신의 결과를 끌어내기 참 힘들다."고 지적했다.

조해진 의원은 5일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특히 '대통령이 모든 잘못의 근원이다. 대통령이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 대통령이 바뀌어야 하고, 청와대가 바뀌어야 하고...' 이런 식으로 책임과 해결의 주체를 그 쪽으로만 모는 것이 걱정스럽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원래 당인 우리가 먼저 바뀌고 쇄신하자며 시작을 해놓고, 그에 대한 아무런 답을 못 내놓고 그렇게 하니, 당장 청와대의 반응이 안좋지 않는가?"하고도 반문했다.

조 의원은 이 자리에서 박희태 대표 퇴진 문제에 대해 "당의 활로를 찾기 위해서,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새 지도부를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지, 문책성으로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하는 접근은 잘못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박 대표님께서 본인도 잘 되고, 당도 살아나는 그런 대승적인 선택을 하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기전대 시기와 관련해선 "10월 재.보선에서는 우리가 좋은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며 "가급적이면 국민들의 기대에 부합하기 위해서도 빨라야 되고, 정기국회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도 그 이전에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조기전대를 치러야 한다는 것.

조 의원은 이날 "원론적으로 박근혜 전대표님 같이 큰 영향력을 갖고 있고 당의 큰 지도자인 분이 어떤 형태로든 간에 어려운 당을 살려내기 위해, 당무에 참여하는 것은 당원과 우리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다 바라는 것이다."고도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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