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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03 20: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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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한데 이어 ICBM(대륙간 탄도유도탄)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한미 양국간 대북 공동대응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3일 정부와 외교가에 따르면 외교부 유명환 장관은 방한 중인 미 국무부 제임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오찬 회동에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위협에 대한 공조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유 장관은 오는 5일 힐러리 클린턴 장관 등과 북핵문제를 비롯해 오는 16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실무적 논의차원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는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방한 중인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날 유 장관을 예방, 오찬을 함께 한 뒤 권종락 1차관, 청와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과 만나 북한의 도발-위협에 대한 공조방안 등을 논의한다.

실제로 양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 준비 등 북한의 잇따른 도발시도에 대해 국제사회 차원의 강력한 공동대응이 절실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아울러 UN안보리에서 논의되고 있는 대북 제재결의안에 금융제재방안이 포함되기 위해선 중국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다각적인 대책마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일본 방문일정을 마치고 지난 2일 입국한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북한이 방향을 선회하도록 설득키 위한 가장 효과적 방법은 UN안보리와 동북아 국가들의 공조”라고 강조했다.

또한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이번 방한기간중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며 오는 4일엔 통일부 현인택 장관, 국방부 이상희 장관도 예방해 양국의 대북제재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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