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상승 또 상승”을 부르짖는데 우리는 “추락 또 추락”하는가?

북한 전역에서 핵실험을 자축하는 군중대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평양시군중대회에 이어 30일에는 도단위에서, 오늘은 시군단위에서 대규모 군중대회를 개최했다. 이와 더불어 북한 정권은 강성대국(强盛大國) 실현을 위해 “상승(上昇) 또 상승하자”고 연일 주민들을 부추기고 있다.
이렇게 북한은 연일 “상승 또 상승”을 외치는데 우리 정부는 “추락 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부엉이 바위에서의 안타까운 추락으로 슬픔의 나락에 빠진 국민의 마음을 다시 다잡을 수 있는 그 어떤 노력도, 대책도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다. 또다시 우왕좌왕, 속수무책, 시간이 흘러 국민이 저절로 제자리로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는 법이다.
국민과 한 몸이 되어야 할 정부는 연이은 추락으로 국민과의 거리를 급속히 벌어지게 만들고 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유엔에서의 제재조치 등 국제공조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시간만 자꾸 흐르고 있다.
정부는 우선 얽힌 매듭부터 확실히 풀어 국정운영을 선순환 시켜야 한다.
얽힌 매듭을 풀 능력이 없으면 매듭을 과감하게 도려낼 수 있는 의지라도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는, 대통령은, 여당은 국민 무서운 줄을 알아야 한다.
2009. 6. 1.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