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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5-29 11: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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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 무산 이후 불편한 관계에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김무성 의원을 화해시키기 위한 움직임이 친박계 내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29일 보도했다.

친박계가 두사람의 갈등설 확산이 계보 전체의 진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두 사람이 공식석상과 비공식 모임 등에서 만날 수 있도록 주선 중이라는 게 이 신문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친박계 복당 인사가 주축인 '여의포럼'은 내달 5일 의원회관에서 창립 1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이 자리에서 박근혜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친박계 중진 의원들은 두 사람이 사적 식사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일부 중진 의원들은 28일 만찬 모임을 갖고 박 전 대표와 김 의원 간의 관계 복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한다.

친박계의 한 재선 의원은 "박 전 대표와 김 의원의 정치 스타일은 약간 다르지만 두 사람의 꿈과 목표는 똑같다."며 "두 사람 모두 좋은 관계를 갖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조만간 따로 만나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박 전 대표의 핵심 측근도 "김 의원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박근혜-김무성 결별설'과 관련해, 친박계는 민감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얼마전 동아일보가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하자 친박계 이정현 의원은 사실과 다르다고 직접 기자회견까지 한 바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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