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5-27 11:30:19
기사수정
▲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 등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오는 29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이 변질될 우려가 있다며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세력이 소요를 일으킬까봐 우려된다고 밝혔다.

정치적 행로는 달랐지만 노 전 대통령과 사시동기로 각별한 관계인 안 원내대표 27일 고위 당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를 정치적으로 잘못 이용하는 세력이 있어서 본질을 변질시키고 소요사태를 일으킬까봐 정말 걱정”이라며 추모의 의미를 퇴색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안 원내대표는 “이런 부분을 고려해 국민장을 잘 마칠 수 있도록 모든 경계를 다해달라”고 당부했고 최근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도발행위에 대해 국민적 경각심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장의 슬픔에 젖어 참으로 큰 이 위기를 깊이 인식하지 못하는 국민들도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한 뒤 “당정이 합심해서 안보의식을 강화하고 경계를 철통같이 해서 안보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안 원내대표는 “국민장을 준비하고 있고 애도 기간이다”며 “참 어려운 때다. 국민장을 치르고 있는 이 때 뒤통수를 치듯 국민들에게 북한이 놀라운 충격을 주고 있다”라고 북한이 고(故) 노 전 대통령 애도성명을 발표하면서 핵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당에서 안 원내대표와 저를 선출할 때 원내지도부에 대해 강한 추진력과 화합이 전제된 활동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라고 언급한 다음 “갈 길이 녹록치 않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6월 임시국회를 비롯한 앞으로 원내운영의 각오를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당 쇄신특위가 활동하고 있는데 당정청 소통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정부-여당이 한목소리를 내야하는 부분에서 미약했는데 역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21cshs@naver.com>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297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