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盧분향소 찾아 헌화… 비통한 심경 밝혀
- 봉하마을 빈소방문 무산불구 측근과 함께 ‘분향’

▲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5일 서울역사박물관 ‘국민장 분향소’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분향하고 헌화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24일 봉하마을에 마련된 빈소를 찾으려다 일부 노사모 회원들과 노 전 대통령 지지자가 ‘정치적 쇼’라면서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자 발길을 되돌려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 박 전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삼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란 글과 함께 묵념하는 모습의 사진을 올려 착잡하고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30분경 현역 의원 등 30여명의 측근인사를 대동하고 국민장 분향소를 찾았는데 “충격적이고 비통하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면서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분향엔 구상찬, 김선동, 서병수, 조원진, 유기준, 이정현, 이혜훈, 진영, 한선교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이 동행했으며 박 전 대표는 이날 분향소에 마련된 조의 방명록에도 “깊이 애도하며 명복을 빕니다. 2009. 5.25. 박근혜 근조”라고 서명,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