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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5-23 21: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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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타계한 배우 故 여운계 씨가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10억여 원 정도를 기부한 사실이 드러났다.

남편 차상훈 씨는 23일 새벽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아내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찾아온 사람이 7~8명 정도 됐다"며 "이들을 도운 금액을 계산을 해보니 10억원 정도 되더라
"고 밝혔다.

이어 차 씨는 "집사람이 나도 모르게 남몰래 좋은 일을 해왔다는 것을 그때서야 알게됐다. 정말 착하고 훌륭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또 "독실한 불교신자인 만큼 병들고 늙은 몸을 훌훌 벗어 던져 버리고, 좋은 곳에서 좋은 부모 만나 새롭게 출발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故 여운계의 발인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이후 오전 11시 경기도 벽제 승화원에서 화장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해인사 미타원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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