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한나라당 신임 원내대표 당선,일성은 박근혜
- 安 "추대론 막아준 박근혜 전 대표님께 감사드려" 朴 "당선 축하드려요"
한나라당 안상수.김성조 의원이 21일 치러진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당선됐다.
안 원내대표의 일성은 "박근혜 전 대표에게 감사 드립니다"였다.
안상수.김성조 신임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은 159명이 투표한 1차 투표에서 73표를 얻어 47표를 얻은 황우여.최경환 후보를 26표 차이로 앞섰다. 정의화.이종구 후보는 39표를 얻었다.
이후 치러진 2차 투표에서 안상수 조는 158표 가운데 95표를 얻어 62표를 얻은 황 후보 조를 33표 차이를 제쳤다.
앞서 안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발표에서 "우리가 만든 이명박 정권에 어려움이 닥쳐왔다."며 "대선과 총선을 치른 경험이 있는 저에게 표를 달라."고 호소했다.
안 신임 원내대표는 또 당내 화합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가교역할을 하겠다. 계파를 가리지 않는 공정한 공천을 하겠다. 당협위원장도 현역 위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님께 감사한다."며 "박 전 대표님이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을) 막아주셔서 원내대표 경선이 제대로 치러질 수 있었다."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경선 결과와 관련, 친이명박계가 결집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당내 화합을 하더라도 주도권은 친이명박계가 계속 쥐어야 한다는 심정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한편, 박근혜 의원은 경선 결과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에 "새롭게 당선된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게 축하드린다."고만 짧게 답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