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측 "4.29재보선 참패 본질적 원인은 공천"
- 유정복 "계파 문제로 출발하는 자세는 잘못"

▲ 한나라당 유정복의원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측은 4.29재보선 참패의 본질적 원인을 "지난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 나타난 공천 등 정치운영에 있어서의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박근혜 의원의 최측근인 유정복 의원은 1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국민들이 국정 전반에 대한 신뢰가 상실한데서 그 본질이 있는데 이런 문제를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되어야지, 계파에 문제가 있었다는 인식에서 시작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특히 "원칙에 어긋나는 인위적인 인사를 통해 갖고 하는 것은 본질이 잘못됐다."고도 강조, '김무성 원내대표 추대론'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인했다.
유 의원은 조기전당대회 논란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그런 과거의 잘못된 정치적 방법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 만연돼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의 당헌당규를 우리가 어떻게 안 지켜서 이렇게 됐는가, 그리고 우리가 정치를 하는데 국민하고 약속한 부분에 있어서 무엇을 지금 잘 이행하지 않고 있는가, 이런 부분에 대한 냉철한 반성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의원은 이어 "사실 우리 당헌이 갖고 있는 기본 정신 있다."며 "예를 들면 각종 공천이라든가 당의 공정한 운영시스템, 이런 부분들이 제대로 가동되고 있느냐, 또 대통령께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신뢰받는 정부를 만들기 위해서 국정운영을 잘 해나가고 있는가, 이런 부분을 잘 헤아려 보면 박 전 대표께서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