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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갑 의원 “암 환자 상경 진료 심각…국립대병원 중심 암 치료 기반 마련해야” - 중부권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 35.3%로 전국 최저 -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 구축 위한 5극 3특 전략 제시
  • 기사등록 2026-09-29 09: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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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용갑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이 지역별 암 수술 자체 충족률 격차에 따른 상경 진료 문제를 지적하며, 국립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완결적 암 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28일 밝혔다.

 

박용갑 의원 `암 환자 상경 진료 심각...국립대병원 중심 암 치료 기반 마련해야`

박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장암과 폐암 등 10대 암 수술의 자체 충족률은 서울이 93.4%로 가장 높았고 대구 81.6%, 부산 74.7% 순으로 나타났다.

 

이 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5대 권역별 10대 암 수술 자체 충족률은 수도권 71.8%, 동남권 62.0%, 대경권 45.1%, 호남권 39.2% 순이었으며, 중부권은 35.3%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암 환자가 1시간 내에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 역시 전국 평균은 50.6%였으나, 중부권은 40.9%에 그쳐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별 수술 자체 충족률 또한 수도권과 동남권이 각각 73.5%와 63.9%를 기록한 반면, 대경권 44.8%, 호남권 35.0%, 중부권 34.9%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서울의 주요 대형 병원 5곳의 비수도권 환자 비율도 30%를 상회했다. 특히 특정 병원의 경우 2025년 전체 암 진료 환자 14만 6,537명 중 48.9%가 비수도권 환자였으며, 이 중 중부권 환자가 13.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안준홍 영남대병원 교수는 “지역병원은 지역 암 환자가 감소하면 수익 악화로 인해 의료진과 시설 투자가 위축된다”며 “이로 인해 지역 진료 역량이 떨어지고 다시 환자가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박용갑 의원은 “암 환자들이 첨단 시설을 갖춘 수도권으로 향하는 상경 진료는 환자와 가족에게 막대한 물리적·경제적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지역 완결적 암 치료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자체 충족률이 낮은 중부권에는 암병원 건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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