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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5-03 2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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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화문을 발표하는 김경환 법무부장관
정부는 5월 2일 오후 4시 과격,폭력 시위와 관련해서 * 김경환 법무부장관, *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으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김경환 법무부 장관의 낭독으로 발표한 담화문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어제 밤 또 다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폭력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부상을 입고 일부 도심교통이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는 전대미문의 막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아도 모자랄 판입니다. 그럼도 이 땅에 다시 불법폭력시가 계속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묵묵하게 일하는 대다수 국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최근 모처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이 늘어나 우리의 외환 수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가뭄의 단비와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즐겨 찾는 명동이나 시청 앞, 청계천, 인사동과 같은 도심 한복판에서 계속 불법폭력시위가 벌어진다면 필경 그들은 발길을 돌리고 말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우리는 이 어려운 경제를 전 국민이 합심하여 반드시 살려내야 합니다. 한 푼의 관광수입도 아쉬운 때입니다. 그리고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실낱같으나마 도처에서 경제의 회복의 기미가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 폭력시위로 국력을 낭비할 시간이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지난해 무분별한 시위로 많은 국력을 낭비했습니다. 값비싼 교훈을 얻은 것입니다. 올해에도 이러한 상황이 재발된다면 정부는 부득이 법에 따라 단호히 조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불법과 폭력을 자제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의사를 표현해야 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담화문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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