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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29 08: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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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4.29재보선을 하루 앞둔 28일 "오는 5월 2일이면 촛불 시위 1주년 되는 날이다."며 "만일 한나라당이 아쉽게도 국민적 지지를 많이 받지 못한다면 이 허점을 활용해서 그 세력들이 상당히 목소리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도심에 테러를 자행하고,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고, 불.탈법을 일삼는 세력이 엄존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공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재선거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비치면서도 혹여 성적이 나쁘게 나왔을 경우에 고개를 들 지도부 사퇴론과 관련,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그때그때 바뀐다는 것은 잘못이다."며 "과거 열린우리당이 실패한 이유가 그런 것이다."고 지적했다.

공 최고위원은 "지금 299개 선거 지역 가운데 불과 5군데에서 벌어지고 있는 재보선이고, 앞으로도 재보선은 금년 10월에도 있고 내년 10월에도 있을 수 있다."며 "그 때마다 지도부가 사퇴한다며 어떻게 되겠느냐?"고 거듭 강조했다.

공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지도부라는 것은 언제나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지만, 지도부의 사퇴가 아닌 국민적 지지를 얻지 못한 것에 대한 자성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공 최고위원은 더불어 "원래 재보선은 야당에게 유리한 선거로,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에게는 사실 매우 불리하다."면서 "그런 가운데에서 승산이 있다고 보는 것은 워낙 경제위기가 세계적으로 심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경제를 살리는데 집권 여당이 필요하다면서 지지를 해 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그래서 국회의원 5석 정도중에서 2~3석만 이길 수 있다면 국민적 지지를 확실히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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