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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28 23: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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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민주당은 정동영후보의 사유물이 아니다. 민주당은 국민이 민주화와 통일을 위해 피땀으로 이룩한 국민의 자산이다.

정동영 후보가 ‘장자론’을 펴며 마음대로 복당이 될 듯 주장하는데 세상 어느 집안의 장자가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가출하고서 어려움에 처한 집안 식구들에게 집을 뺏으려 한단 말인가.

정동영후보는 이미 무소속 출마로 장자의 자격을 잃었고, 정치인으로서의 명예도 상실했다.

또한 재산 허위신고와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지탄받은 신건씨를 자기편이라는 이유로 두둔하는 태도는 민주당이 지켜온 개혁적 가치와는 상반된다.

더구나 ‘김대중 후보의 바통을 노무현 후보가 이어받았고, 노무현 후보의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주장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이번 선거기간 내내 ‘친노’에 대한 공세를 펴며 노무현 전대통령과 거리 두기를 한 것이나, 무소속 출마를 말리는 김대중 대통령의 충고를 무시해놓고 ‘장자’의 자리만큼은 유지하고 싶은가.

아울러 저를 두고 한나라당 출신 운운했는데, 십 년 전 소신을 지키다가 제명을 당했을 때는 ‘소신껏 행동했다’며 찬사를 보냈던 정동영 후보가 이제와서 비아냥거리는 태도를 보이는데 서글픔을 느낀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식의 신뢰할 수 없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정치인의 도의가 아니다.

2007년 4월 28일

민주당 사무총장 이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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