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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4-28 10: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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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북구 유세지원에 나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정몽준 최고위원,정갑윤의원,박대동 후보 등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4.29재보선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울산북구를 찾아 "170명의 힘 있는 당을 찍을 것인지 아니면 5명의 몸싸움하는 당을 뽑을 것인지 잘 생각해보시라."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이는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후보단일화를 성사시키며 진보세력 세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박 대표는 "당이 힘이 있으면 대화로 하지만, 힘이 없는 당은 물리력 밖에 없다."며 지난번 국회에서 있었던 민노당 강기갑 대표 등의 '폭력'을 들춰냈다.

박 대표는 반면, "한나라당 박대동 후보를 뽑으면 뒤에 170명의 국회의원을 같이 뽑는 것이 된다."며 "누가 울산 북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시라."고 거듭 호소했다.

박대동 후보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잠겨진 문을 쇠망치로 때려 부수고, 공중발차기를 하는 것을 보고 저런 정치꾼이 설치는 곳에 제가 발을 담글 곳은 아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민노당의 폭력성을 부각시켰다.

박 후보는 이어 "그럼에도 제가 여러분들 앞에 선 것은 산란 때가 된 연어가 태어난 곳을 찾아오듯이 그토록 그리던 고향으로 돌아온 것이다."며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정체된 울산 북구를 발전시키고,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들을 살려보겠다고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특히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좌파세력을 선택하면, 울산 북구가 정체되고 만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지원유세에는 박희태 대표를 비롯해 공성진 · 박순자 · 박재순 최고위원, 임태희 정책위의장, 안경률 사무총장, 김성조 여의도연구소장, 최구식 대표특보단장, 조윤선 대변인, 안효대 울산시당위원장, 정갑윤 · 강길부 · 유정현 · 박보환 의원과 이효춘 씨 등이 함께 했다고 한나라당은 전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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