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09-04-26 01:12:34
기사수정
▲ 이명박 대통령이 25일 러시아 라브로프 외교장관과 양국간의 경제 및 안보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오전, 북한을 방문하고 온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양국간의 경제 및 안보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먼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뒤 러시아의 역할을 요청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6자회담 재개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행위와 관련해서도 이를 인정하지 않으며 북한이 로켓발사를 하지 않도록 설득 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은 현재 고립화된 요새와 같은 상황인 만큼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보다는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대북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의 천연가스를 북한을 통과하는 가스관을 통해 도입하는 문제와 관련해서 이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북한에 상당액을 지불하게 돼 북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서 남북한이 관계를 개선해 나가면 북한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만드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고 지금은 어려운 시점이지만 북한도 점차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는 만큼 북한에 설득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에 당부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은 쉬운 상대가 아니지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아시아에서 활발해 지고 있는 다자협력체제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아시아ㆍ유럽회의(ASEM),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여는 물론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한국과 러시아가 전략적 관계로 발전한 만큼 적극 협력 하겠다”고 답했다.

라브로프 장관도 “우리의 공동 목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으며,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안보협력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 할 것임을 밝혔고 또 라브로프 장관이 방북 때 러시아가 북한 위성을 대신 발사해주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북측이 거절했음을 알렸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라브로프 장관에게 최근 러시아어로 번역된 자서전 “신화는 없다”를 선물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2577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박교서 기자 박교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월드뉴스 전대표/발행인 및 국회출입기자 *전여의도 연구원 정책고문* KBS 중앙방송국 아나운서 공채) -KBS 여수방송국아나운서 -KBS 원주방송국아나운서 -한국방송 50년사 편찬 편집요원- KBS 1R 기획특집부차장 -KBS 뉴스정보센터 편집위원 - KBS 기획조정실 부주간 - 해외취재특집방송(런던,파리,부다페스트, 바로셀로나,로마, 베르린장벽,프랑크프르트,스위스 로잔 등 ) - 중국 북경,상해,서안,소주,항주,계림 등 문화탐방, ** KBS 재직시 주요 담당 프로그램 *사회교육방송,1라디오,해외매체 모두송출 자정뉴스 진행MC *사회교육방송 동서남북 PD및 진행 MC,*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PD, * 스포츠 광장PD, * 특집 "연중기획 12부작 통일PD, * 특집 헝가리에부는 한국열풍PD, * 특집 서울에서 바로셀로나까지PD, *특집 유럽의 한국인 등 수십편 프로그램 제작, 기타 KBS 30년간 아나운서,PD,보도(원주1군사 취재출입)에서 근무,*통일정책 프로그램(1R) 및 남북관계프로그램 제작부서(사회교육방송등)-KBS피디(1급 전문프로듀서 KBS 퇴직)"<동아대학교 법경대 정치학과 졸업,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 수료>,유튜브(박교서TV)편집인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