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태안의 기적처럼 경제위기 극복하자”
- 꽃박람회 축사통해 태안 생태관광사업 지원약속

▲ 태안 국제 꽃 박람회에 들러 주민들과 악수하는 이명박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를 온 국민의 노력으로 극복한 ‘태안의 기적’을 되새기며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충남 태안 안면도에서 열린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에서 “우리 모두 ‘태안의 기적’을 되새기면서 용기와 희망을 갖고 이 어려움을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 “아름다운 꽃들처럼 우리 경제가 활짝 필 날을 국민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며 “해변으로 밀려드는 기름 진흙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퍼 담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이어 대통령은 “그때는 ‘절망의 해안’이었으나 자원 봉사자들의 행렬덕분에 1년여만에 아름다운 백사장과 푸른 서해 바다를 되찾았으며 결국 ‘태안의 기적’을 만들어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10년후 우리는 이곳에서 태안의 기적을 만들었고 지금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제, “우리가 이번에 다른 나라보다 먼저 위기를 극복해내면 우리는 또 하나의 기적을 만들게 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향후 태안반도의 발전방향에 대해 “천혜의 아름다운 해안 국립공원이란 하드웨어에 태안의 기적이란 소프트웨어가 더해진다면 주목받는 생태관광지역이 될 것”이며 “세계인이 찾는 생태관광지로 발전토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기자 21csh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