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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6-24 16:16:56
  • 수정 2024-06-24 2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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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消息詩]. 아이고 더워라

 

             구담(龜潭정 기 보 

 

 정기보 시인/기자

 

 바람 한 점 없이 더우니

 

그늘 밑에도 땀나네.

 

 

 

뜨거운 햇빛 피하려고

 

창 모자 쓰고

 

온 몸을 감싼 옷차림

 

어찌 바깥일을 할 의욕이 나겠는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원망하는

 

한더위 여름철

 

아이고 더워라

 

비라도 한차례 쏟아 졌으면 좋으련만

 

비를 기다리는 초목이 애타고 있다.

 

 

 

바람과 구름이 친구라면

 

어디서 무엇 하는가.

 

 

 

더위를 피하려고

 

목 놓아 불러보는 한더위 타령

 

아이고 더워라

 

 

 

하늘보고 기다리는

 

한더위에 비바람 소식

 

간절히 불러보는 마음

 

 

 

하하하하!

 

애간장을 태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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