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한번 부서지고 비도 내렸지만 달렸다
-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 참가...건재함 과시

▲ 이재오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
이재오 한나라당 전 최고위원이 건강한 체력을 과시한다.
2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는 25일 서울 은평구 자전거동호회인 '은맥자전거' 회원 49명과 함께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다.
이와 관련, 이 전 최고위원은 "응암역에서 회원들과 만나 불광천·한강변을 지나 올림픽공원(자전거 대행진 출발지)에 갈 거다. 시청(골인지)까지 갔다가 다시 은평구로 와야 하니까 하루 종일 타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생활 중 자전거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선 "헬멧을 써서 살았다. 헬멧이 다 부서졌을 정도였다. 자전거의 안전벨트는 헬멧이다. 대문을 나설 때부터 헬멧을 써야 한다. 사고 후 실력이 정상으로 돌아왔나 보려고 워싱턴DC의 자전거 대회에 나갔는데 8등 했다. 30㎞를 달리는 거였다. 비가 왔는데도 600명이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귀국한 이후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신의 정치적 건재함을 은근히 드러내고 있는 분위기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기자>